안녕하세요. 저는 생리통이 정말 심해서 생리를 할 때마다 꼭 약을 먹고 있는데요. 같은 약을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약을 먹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약 먹는 횟수가 자꾸 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나한테 성분이 맞지 않는 약을 먹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저에게 맞는 약을 찾아 정착했는데요. 오늘은 잘 먹던 생리통약이 소용 없어질 때, 나에게 맞는 생리통 진통제 성분 찾는 방법과 제가 정착해서 먹고 있는 생리통약은 무엇인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공복에도 먹을 수 있어 좋은 '우먼스 타이레놀'
제가 가장 처음 먹었던 생리통약은 '우먼스 타이레놀'이었는데요. 당시에는 편두통 때문에 타이레놀을 자주 먹었던 지라, 따로 약을 찾지 않고 생리통에 좋은 타이레놀이라고 해서 나한테도 잘 맞겠지 싶어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당시에는 지금처럼 통증이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을 먹고 나면 어느 정도 통증이 사라져서 꾸준히 먹었는데요.
<우먼스 타이레놀 성분 정보>
아세트아미노펜 500mg
파마브롬 25mg
우먼스 타이레놀의 주 성분은 일반 타이레놀처럼 '아세트아미노펜'인데요. 타이레놀과의 차이점은 '파마브롬'이 추가로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이 파마브롬은 월경 시 생기는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약을 복용하면서 붓기에 좋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 못했지만, 우먼스 타이레놀은 '빈 속'에도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다른 생리통약은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서 밥을 먹고 약을 먹는 것을 권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도 먹을 수 있어서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리통약을 먹어야 하는 저에게는 구원템과도 같았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약을 먹었을 때 제일 속이 편안했던 것 같아요.
▶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에 복용량을 늘려도 효과가 없다?
생리통이 생기고 몇 년간은 우먼스 타이레놀만 먹었는데요.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약을 먹어도 통증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무조건 생리통약은 조금만 아파도 바로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는데, 복용량을 늘려도 통증이 계속 지속돼서 약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지금 먹고 있는 생리통약의 성분이 나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생리통약의 성분을 알아보고 하나씩 임상실험 아닌 임상실험을 하며 지금 제 몸상태에 맞는 생리통약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시중에 있는 생리통약의 성분은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시중에 있는 생리통약 성분 정보>
아세트아미노펜 : 우먼스 타이레놀, 부스코판 플러스
이부프로펜 : 이지엔6 애니, 탁센 400, 탁센 이브, 애드빌, 게보린 소프트, 부루펜 시럽 등
덱시부프로펜 : 이지엔6 프로, 탁센 덱시, 터논, 덱스피드, 바로소펜
나프록센 : 탁센, 이지엔6 스트롱, 확펜
제가 약사였다면 제 몸상태에 맞는 약을 금방 찾았겠지만, 저는 성분별로 약을 먹어보고 저한테 맞는 약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종류별로 약을 사서 생리통이 생길 때마다 약을 먹으면서 가장 효과적인 약은 무엇인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시럽 형태라 효과가 빠르고 속도 편했던 '부루펜 시럽'
저는 우먼스 타이레놀을 시작으로 부루펜 시럽, 부스코판 플러스, 이지엔6 프로를 먹었는데요. 효과 좋은 생리통약을 검색하다 어릴 때 많이 먹었던 부루펜 시럽이 생리통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부르펜 시럽을 먹었습니다.
<부루펜 시럽 성분 정보>
이부프로펜 20mg/mL
부루펜 시럽은 '이부프로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0mL씩 하루 4번 복용했고, 처음에는 병으로 된 약을 사다가 대용량으로 사는 게 더 싸서 대용량으로도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시럽 형태라 먹고 나면 통증이 빠르게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시럽 형태라 매번 용량을 체크해서 먹는 게 살짝 번거롭기도 했고, 알약 같은 경우에는 자기 전에 먹고 바로 자면 되지만, 부루펜은 시럽 자체가 엄청 달아서 먹고 나면 양치질을 해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살짝 귀찮아서 알약 형태의 약이 저에게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 먹는 약이다 보니 속이 불편한 느낌도 없고, 시럽 형태라 몸에 빨리 흡수돼서 통증이 빠르게 사라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먹을 때마다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사실 그것만 아니면 정착하고 싶은 약일 정도라 혹시 지금 먹고 있는 생리통약이 너무 독해서 속이 쓰린 분들이라면 부루펜 시럽 복용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월경 중 나타나는 설사에 효과적인 '부스코판 플러스'
부루펜 시럽을 먹은 뒤에는 알약으로 된 약을 찾았고, '부스코판 플러스'를 먹게 되었는데요. 이 약은 우먼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주 성분이었는데요. 생리를 하면 소화가 잘 안 돼서 설사를 많이 했는데(...) 부스코판 플러스가 생리통 시 발생하는 설사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설사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먹었습니다.
<부스코판 플러스 성분 정보>
아세트아미노펜 500mg
부틸스코폴라민브롬화물 10mg
결론적으로 부스코판 플러스를 먹은 뒤에 설사 증상은 사라졌으나 배변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진 않아서 오히려 설사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당시에는 변비가 있어서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설사를 잡아주는 데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리통이라는 통증을 확실하게 잡아주진 않아서 한 통을 먹은 뒤에는 추가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생리 중에 설사를 해서 고생이신 분들은 부스코판 플러스 복용을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양하게 먹어보고 정착한 생리통약은 '이지엔6 프로'
그 뒤로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이지엔6 프로'를 사서 먹었는데요. 현재 저는 이지엔6 프로에 정착해 이 약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S형과 R형의 이부프로펜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R형태를 제거해 이부프로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고 하는데요.
<이지엔6 프로 성분 정보>
덱시부프로펜 300mg
이부프로펜 성분의 부루펜 시럽을 먹었을 때도 생리통에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지엔6 프로도 몸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먹었을 때 효과가 좋았는데요. 다만, 하루 최대 4알까지 복용할 수 있어서 저는 생리통이 가장 심한 2~3일 차에는 하루 4알을 다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아침밥도 먹지 않고, 잠 자기 직전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서 공복에 약을 먹을 때도 많은데요. 확실히 속 쓰림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리고 공복에 약을 잘못 삼키면 목 부분에 화한 느낌이 들어서 확실히 독한 약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외에 생리통을 잡아주는 효과는 지금까지 먹어본 약 중에 가장 좋아서 상비약으로 항상 구비해두는 생리통약이 되었습니다. 심할 때는 하루 4알씩 먹다 보니 한 달에 한 통 정도는 먹는 것 같은데, 동네 약국에서 한 통에 2,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약국에 갈 때마다 2~3통씩 사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시도하기 전에 몸에 맞는 생리통약을 찾아서 따로 먹어보진 않았는데요. 나프록센은 효과가 강하고 지속적이라는 게 특징이라 하루 2회만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나프록센 계열의 약이 편두통에 좋다고 해서 편두통을 완화하는 용도로 유한양행의 확펜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 내가 필수로 구비해두는 편두통약, 나프록센 계열 진통제 '확펜'
https://change-habit.tistory.com/3
나프록센이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나중에 이지엔6 프로도 효과가 없어지면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생리통은 증상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이 약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없는데요. 가장 좋은 건 다양한 성분의 약을 시도해보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생리통 진통제를 찾아 복용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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