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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습관

맹물 마시기 힘들 때, 물 대용 차 종류 및 효능

by 채빗 2022. 6. 16.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생수를 마시다가 2년 전부터 집에서 보리차를 끓여 마셨는데요. 보리차를 주로 마시다 보니 원래는 느끼지 못했던 맹물 맛이 느껴지게 되고, 맹물을 그냥 먹는 게 조금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물 대용 차와 물을 대신할 수 없는 차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맹물 마시기 힘들 때

 

요즘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우리 몸에 있는 수분이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분 보충을 더욱 철저하게 해주어야 하는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물 2L 마시기를 실천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분들도 많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물을 찾는 분들도 많아졌지만, 맹물 맛이 너무 밍밍하다고 느껴져 맹물을 못 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물 마시는 걸 좋아해서 평소에도 물을 자주 마시는데요. 예전에는 맹물을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보리차로 식수를 바꾸고 나서는 사무실이나 음식점에서 맹물을 마실 때 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처럼 물맛이 비릿하게 느껴져 물 대용으로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한동안 사무실에 있는 티백 차를 넣어서 차를 물 대용으로 마셨는데요. 물처럼 마셨던 차가 실제로는 물과 같은 효능을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물 대용으로 마시기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없는 차와 효능

 

1. 녹차

 

녹차는 비타민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돕고 몸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 차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살을 빼기 위해 물 다이어트 용으로 녹차를 마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녹차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어 이뇨작용을 돕고 위장을 자극하는데요. 녹차로 마신 수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돼 심한 경우 탈수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 물 대용 차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2. 커피(아메리카노)

 

그리고 요즘에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메리카노의 경우에는 맛이 깔끔하고 구수해서 물처럼  자주 마시는 차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디카페인 커피를 물 대용 차로 많이 마셨는데요. 생수 1리터에 카누 디카페인 커피 한 봉지를 넣어서 아주 연하게 마시면 구수한 맛이 있어서 마치 보리차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도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탈수를 유발하게 되는데요. 마신 양의 2배를 소변으로 배출하게 되고, 소변에 칼슘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서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3. 둥굴레차

 

녹차와 같이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 중 하나인 둥굴레차는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요. 구수한 맛이 보리차와 비슷해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둥굴레차를 많이 마시게 되면 심박수가 지나치게 올라갈 수 있어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특히 물 대신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요. 많이 마실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분들도 물 대신 마시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4. 옥수수수염차

 

얼굴에 V라인을 되찾아준다고 광고하면서 인기를 끈 옥수수수염차는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물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차 중 하나인데요.

 

옥수수수염차를 과다섭취할 경우에는 이뇨작용이 일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2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지만 물 대용 차로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헛개나무차

 

헛개나무차는 숙취해소의 효능이 있어 술 마신 다음 날 즐겨 마시는 차 중 하나인데요. 헛개나무차에는 헛개나무의 독성이 소량 들어있어 조금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물 대용으로 6개월 이상 마시게 되면 독성을 나타낼 수 있어 물 대신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물 대용 차 종류와 효능

 

1. 보리차

 

보리차와 같은 곡류 차는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차인데요. 특별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물처럼 마실 수 있으며, 우리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보리차는 집 냉장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 중 하나인데요. 아이들에게는 보리차가 좋다고 해서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보리차를 물대신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리차 효능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혈압을 낮춰주는데요. 몸이 차거나 혈압이 높은 분들이 마시면 좋은 차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집에서 보리차를 끓여 마시고 있는데요. 맛이 구수해서 먹기 좋지만, 티백 양이 너무 커서 집에서밖에 마시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잔용 보리차 티백이 있어 사무실 등 집 밖에서도 보리차를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현미차

 

현미차도 물 대용 차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는 곡류 차인데요. 현미는 항암 물질인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현미차 효능은 곡류에 있는 무기질이 우리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전해질 불균형이 오면 신장에 문제가 생겨 몸속 노폐물을 잘 배출하지 못하고 갈증과 저혈압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사무실 탕비실이나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미녹차를 보고 현미라고 되어있어서 물처럼 마셔도 되지 않을까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미녹차는 현미와 녹차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물 대용 차로는 적합하지 않고 물대신 마실 차를 고를 때는 순수 현미만 들어있는 현미차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3. 히비스커스차

 

허브차 중에서 카페인이 없는 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 차로 잘 알려진 히비스커스 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에 들어있는 카테킨과 갈산 성분이 지방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히비스커스차는 색이 너무 빨갛고 진해서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물처럼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의외였습니다.

 

 

4. 캐모마일차

 

잠이 오지 않을 때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진 캐모마일차도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인데요. 캐모마일 효능은 불면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소화기에도 좋다고 하니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밤마다 잠을 잘 못 자서 고생이신 분들은 캐모마일차를 마셔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루이보스차

 

루이보스차는 면역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루이보스차 효능은 항산화 효과도 있고, 카모마일차와 같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도 루이보스차를 물 대신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맛도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하루 적정 섭취량에 맞춰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는데요. 갈증날때 차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지만, 투명한 맹물이 너무 밍밍하다고 느껴진다면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하루 물 권장량에 맞춰 맹물을 마시기 힘든 분들이 계신다면 맛도 있고 몸에 좋은 효능도 있는 물 대용 차로 수분을 보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하루 물 섭취량이 궁금하다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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