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 두통 없애는 법과 두통약 종류

 

안녕하세요. 저는 N년째 만성 편두통을 앓고 있는데요. 머리 아픈 증상이 자주 나타나다 보니 편두통 약을 상비약으로 두고 두통이 생길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는데요. 제가 느끼는 두통은 무조건 편두통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뒷목이 당기거나 뻐근함을 느끼면 긴장성 두통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가끔 머리가 아프면 목도 같이 아파서 목을 주물러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서 풀어주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긴장성 두통의 원인과 증상, 편두통과의 차이점, 제가 먹는 두통약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

 

만성 두통에 시달리다 보면, 심한 경우에는 머리만 아픈 게 아니라 속도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서 삶의 질이 정말 떨어지는데요. 긴장성 두통은 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정도로 흔한 두통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해서 몸에 힘을 주거나 이를 깨물면 긴장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도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목과 두피 근육이 긴장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두통의 종류마다 원인이 다르다?>

긴장성 두통 원인
- 두피 밖에 분포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해 발생
- 스트레스, 과로, 피로, 긴장감

편두통 원인
- 뇌혈관의 신경성 염증 반응
- 민감한 뇌, 신경, 혈관

 

▶ 긴장성 두통, 편두통과 다른 증상!

 

특히 저처럼 편두통을 자주 경험하는 분이라면, 두통이 찾아왔을 때 무조건 편두통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은 증상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를 압박하고 조이는 느낌이 드는데요. 마치 머리에 띠를 둘러 그 띠가 머리를 조이는 것처럼 머리 전체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반면, 편두통은 왼쪽이나 오른쪽 머리 한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의 차이를 비교해보니 저는 편두통 못지않게 긴장성 두통도 자주 경험하고 있더라고요. 긴장성 두통이 나타날 때는 머리 전체에서 두통이 느껴졌는데, 편두통은 약을 먹어도 하루 자고 일어나야 완전히 증상이 사라지는 반면, 긴장성 두통은 약을 먹고 난 뒤 1시간 정도가 지나면 두통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긴장성 두통 증상
- 머리, 목, 어깨가 뻐근하면서 무거움
-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조이는 느낌

 

편두통 증상
- 심장이 뛰는 것처럼 머리가 욱신거림
- 두통과 함께 멀미가 나거나 어지러움

- 두통 발생 시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짐

 

 

 

 

▶ 지금 두통이 긴장성 두통인지 알 수 있으려면?

 

국제두통협회에서는 긴장성 두통을 진단하는 기준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긴장성 두통의 진단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긴장성 두통 진단 (출처 : 국제두통협회)>

 

1. 두통이 30분에서 7일간 지속되거나 만성일 경우에는 수 시간동안 지속된다.
2. 머리에 압박감이 느껴지거나 양측성 두통, 경도나 중증도의 강도의 통증,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 신체활동을 하면서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다.(이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될 때)
3. 구역감이나 구토 증상은 없지만 식욕감퇴는 있을 수 있고, 빛 공포증이나 소리 공포증 중 한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2가지 모두 해당)

 

 

 

 

▶ 긴장성 두통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

 

제 경우에는 두통이 생겼을 때 유독 목 부분이 뻐근했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좌우, 아래 위로 돌리면서 목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두통도 조금 가라앉는 것 같고 목 근육도 시원하게 풀어지는 기분이라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처럼 스트레칭을 통해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편두통과 같이 긴장성 두통도 통증이 많게는 며칠간 이어지기도 하는데, 진통제에 의해 통증이 빠르게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두통이 생기면 바로 약을 먹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두통의 종류와 상관없이, 두통은 가만히 두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통이 나타나면 내가 평소 먹는 두통약을 복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긴장성 두통은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리면 저절로 낫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두통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몇 시간이 지나도 두통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아스피린 등의 아세틸살리실산이나 타이레놀 등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편두통에 효과가 좋은 나프록센 성분이 들어간 확펜을 먹고 있는데요. 확실히 긴장성 두통에도 효과적이었고, 특히 긴장성 두통은 약을 먹고 나면 증상이 금방 좋아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혹시 긴장성 두통이나 만성 두통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위의 약 중에서 내게 맞는 약을 찾아 상비약으로 구비해두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지긋지긋한 두통 예방법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긴장성 두통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긴장성 두통의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인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목 뒤를 자주 주물러주면서 목 근육을 풀어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도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숙면을 취하면서 생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두통은 통증이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약을 먹지 않고 버티다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 초반에 잘 대처해야 하는데요. 긴장성 두통을 앓고 계신다면, 평소에 목 근육을 자주 풀어주고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긴장성 두통과 헷갈릴 수 있는 편두통 증상이 궁금하다면?

 

왼쪽 머리가 아플 땐? 편두통 원인과 증상, 효과 좋은 약, 예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