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2년째 애용하고 있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비교해보려고 하는데요. 평소 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부종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압박스타킹이 큰 도움이 된다는 걸 2년 동안 몸소 깨달았습니다. 꾸준히 착용하고 나서 다리 저림이 확실하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압박밴드라고도 불리는 압박스타킹은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제가 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2년째 사용하고 있는지, 내돈내산 후기와 몸소 느낀 장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압박스타킹 사용 전, 증상은?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쩍 다리가 붓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근이 없을 때는 하루 종일 앉아서 근무하고, 외근을 나갈 경우에는 오래 서 있다 보니 다리에 무리가 간 것 같았어요. 다리가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는 손으로 종아리를 주물러주기도 했는데, 꾸준하게 풀어주지 않아서인지 잠을 잘 때 쥐가 나서 깬 적도 많을 정도였습니다.
- 양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다리에 부종이 심해졌다.
- 밤에 잠을 자다 다리에 쥐가 나서 깬 적이 많다.
- 오래 걷거나 앉아있을 경우 다리에 피로감이 느껴진다.
제 경우는 크게 3가지 증상이 있었는데요. 밤에 자다가 쥐가 날 때는 정말 악 소리도 안 날 정도로 아프고 잘 풀어지지 않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다음 날 다리가 아파 고민하던 찰나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알게 되었고, 속는 셈 치고 사서 신어 보자고 생각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왜 의료용 압박스타킹인가?
일단 저는 다리 저림 증상과 부종 예방을 위한 압박스타킹이 필요했고, 다리가 가늘어 보이기 위해 미용을 목적으로 나오는 압박스타킹은 다리 전체에 같은 압력을 주기 때문에 위쪽 허벅지를 꽉 조여서 하체의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다리 부위마다 압력을 달리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없이 의료용을 선택했고, 당시에 인터넷으로 엄청 서칭한 뒤에 도고메디칼에서 나온 렉스타 압박스타킹을 구매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압박스타킹을 고르는 게 좋을까?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에서 무릎 아래까지 압박해주는 종아리형, 발부터 무릎 아래까지 압박해주는 무릎형, 발부터 허벅지까지 압박해주는 허벅지형, 정말 스타킹처럼 발부터 허리까지 압박해주는 팬티형 등으로 종류가 엄청 다양한데요. 저는 맨 처음에는 무릎형을 착용했고, 올리브영에서 종아리 압박밴드도 구매해 신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압박밴드가 얼마나 다리를 조여줄지 몰라서 생활하는 데 불편할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종아리까지 압박되는 밴드를 착용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엄청 불편하다고 느껴져서 비싼 돈 주고 산 압박밴드를 방치해둘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따로 양말을 신을 거라 발 전체를 감싸주는 압박스타킹은 필요 없다고 느껴져서 발가락 부분이 트여있는 무릎형과 종아리만 압박해주는 종아리형을 구매했습니다! 허벅지형과 팬티형은 직접 착용해보진 않았지만, 허벅지까지 압박을 원한다면 허벅지형을, 일반 스타킹처럼 착용하기를 원한다면 팬티형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종류가 많아 고민이라면?>
의료용 압박밴드 사용이 처음이라면?
→ 종아리형, 무릎형으로 불편함이 없는지 알아보세요!
다리 전체적으로 압박이 필요하거나, 압박밴드에 익숙하다면?
→ 허벅지형이나 팬티형으로 다리 전체를 압박해주는 것도 좋아요!
사이즈와 재질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저는 2년 전부터 신었던 압박스타킹을 지금까지 신고 있는데요. 사이즈는 S, M, L 중에서 S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다리가 두꺼운 편이라 S 사이즈와 M 사이즈 중에서 고민했는데요. 오래 신다 보면 늘어나서 S 사이즈도 편하게 신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했어요. 결과적으로는 M 사이즈를 사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S 사이즈가 오히려 짱짱하게 종아리를 압박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처음 샀을 때보다 살짝 늘어나서 지금은 편하게 신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신다 보면 늘어나서 다리를 압박해주는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년 동안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출근할 때마다 압박스타킹을 꾸준하게 신고 있는데요. 자주 신어서 늘어난 스타킹도 세탁을 하고 나면 다시 줄어든 게 느껴지더라고요. 다시 신으면 짱짱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산 도고 렉스타 압박스타킹은 재질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부드러운 재질은 왠지 얇아서 오래 못 신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단단한 재질로 구매했어요. 스타킹이 도톰하고 말 그대로 단단한 느낌이라 처음에는 신고 벗을 때 불편하기도 했는데,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제가 부드러운 재질로 샀으면 2년 동안 신을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고, 다리를 쪼여주는 느낌이 좋아서 저는 단단한 재질도 불편함 없이 착용하고 있습니다. 또 수면용으로 나오는 압박스타킹도 있는데, 저는 다리도 조금 쉬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잠을 잘 때는 압박스타킹을 벗고 편하게 잤어요!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
저는 두 개의 압박스타킹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데요. 세탁기에 돌리면 오래 사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 번은 귀찮아서 세탁기로 돌린 적도 있는데, 스타킹의 탄력과 수명을 위해서는 손빨래가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건조할 때도 건조기로 말리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를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하고 있어요. 저는 평일에만 신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빨래한 뒤 주말 동안 말리면 잘 말라 있어서 착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어요. 종아리 압박스타킹은 사용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잘 쓰고 있어서 한 번 사서 제대로 관리해주면 몇 년 동안은 뽕 뽑을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2년 동안 신어보고 느낀 압박스타킹 효과!
1. 잠을 잘 때 쥐가 나서 깨는 경우가 없어졌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잠잘 때 더 이상 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새벽에 쥐가 나서 깨면 다리를 풀어주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제대로 잠을 자기 어렵기도 했고, 다리 쪽으로 엄청난 통증이 오기 때문에 다음 날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한 뒤로 이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가끔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고 무리한 날에는 밤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 효과를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2. 다리가 무겁다는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돌아다녔을 때는 다리가 무겁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는데요. 확실히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나서는 다리의 피로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특히 압박스타킹을 신고 외출했을 때와 신지 않고 외출했을 때의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진 뒤로는 출근할 때마다 찾는 애착템이 되었답니다!
<아래 증상이 있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보세요!>
-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
- 임신으로 인해 다리 붓기가 느껴지는 임산부
- 종아리가 많이 붓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분
- 오후가 될수록 다리 통증이 느껴지는 분
- 잠잘 때 다리에 쥐가 잘 나는 분
오늘은 제가 2년째 애용하고 있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압박밴드가 다리 저림이나 하지정맥류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착용한 뒤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하게 진단받는 게 좋다고 하니 그 점, 꼭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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