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들과 격리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확진자가 되었는데,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거든요. 코로나 확진 판정 전에 제가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판정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가족들과 최대한 접촉을 하지 않고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실천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실천할)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양성 확진 D-day,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목이 부은 것처럼 뭔가 꽉 찬 느낌이 들더라고요. 목감기에 걸린 것처럼 목이 엄청 칼칼하기도 했는데, 양치를 하고 물을 마셔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순간 '설마 코로난가' 싶더라고요. 단순 목감기겠지 생각하면서 출근하는 길에 코로나 증상을 찾아봤는데요. 목이 칼칼한 증상 이외에도 콧물, 잔기침, 가래 등이 있더라고요. 거기에서 눈에 띄는 증상이 '근육통'이었습니다. 사실 어제 저녁부터 왼쪽 팔 부분에 근육통이 있었는데 이것도 코로나 증상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불안한 마음으로 출근하자마자 회사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으로 나왔다며 병원에서 이것저것 물어보셨는데 결국엔 나도 걸리는구나 싶더라고요. 특히 저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서 가족들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에 검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말하면서 증상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다행히 증상이 있는 가족은 없었습니다.
저는 자가 키트를 하지 않고, 바로 병원에 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는데요.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병원에서 확진자 안내문을 주더라고요. 자가 키트로 두 줄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분들은 따로 보건소로 전화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서 그런지 따로 전화하지 않아도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증상과 약 처방
저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요. 병원에서 이런 증상들을 얘기하니 약들을 같이 처방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침은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 나중에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가니 약을 한 아름 주셨는데, 무료라고 하더라고요.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 먹어야 하는데, 밥을 먹고 먹는 게 좋지만 공복에도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보통 아침은 잘 챙겨 먹지 않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겪은 코로나 초기 증상>
1. 목이 엄청 칼칼하고, 무언가가 꽉 막힌 것처럼 부은 느낌
2. 잔기침 (자주 나오진 않음)
3. 왼쪽 팔 부분에 나타나는 근육통
4.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움
집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과 통화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고 검사를 받아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그 사이에 보건소에서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서 작성 안내 문자가 왔더라고요. 문자에 나온 링크로 들어가 제 증상과 기저질환, 동거가족을 적어 제출하고 났더니 양성 통보 및 격리 통지 안내 문자도 오더라고요. 내용을 확인해보니 함께 살고 있는 동거가족의 경우에는 3일 이내로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부모님께 알려주었습니다. 동거가족들의 경우에는 3일 이내로 PCR 검사를 진행한 뒤, 6~7일 차에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집, 화장실 분리는 꼭 해주세요!
집으로 돌아온 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에 화장실이 2개라 화장실 한 곳은 제가 사용하고, 다른 화장실을 부모님이 사용하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같이 사용하고 있던 샴푸와 바디워시, 클렌징폼과 같은 생필품은 기존에 쓰고 있던 것은 제가 사용하고, 새로 준비해서 부모님이 쓰실 화장실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쟁여놨던 화장품들이 이럴 때 요긴하게 쓰이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칫솔과 치약도 따로 준비해두었는데요. PCR 검사 결과는 하루 뒤에 나온다고 해서 부모님의 확진 여부를 아직 모르기 때문에 칫솔 머리가 서로 닿지 않도록 꺼내 두었습니다.
화장실을 분리한 뒤에는 소독 스프레이와 물티슈를 들고 현관부터 시작해서 제 손길이 닿았던 문들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는데요. 집에 소독 티슈가 따로 없어서 물티슈에 소독 스프레이를 뿌린 뒤 잘 닦아주었습니다. 특히 소독은 하루에 2~3번씩 해야 한다고 해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 꾸준하게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확진자와의 접촉은 최소로, 환기는 열심히!
그리고 확진자인 제 방 문을 닫은 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있는데요. 최대한 환기가 잘 되게 해주는 게 좋다고 해서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잘 때만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엄청 춥진 않지만, 저는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얇은 패딩을 입었습니다. 그래도 추운 것보다는 가족들이 확진되지 않고 자가격리 기간을 무사히 보내는 게 더 좋으니까요!
그리고 부모님 두 분 다 일을 하고 계셔서 점심에는 스스로 밥을 챙겨 먹기 위해 주방에 가야 하는데요. 그때는 아무리 집에 혼자 있다고 해도 주방에 가기 전,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하게 닦은 뒤 마스크를 끼고 주방에서 점심을 챙긴 뒤, 방 안으로 들어와 밥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아침은 먹지 않으니 부모님이 계시는 저녁이나 주말에는 문 앞까지 가져다주시면 방 안으로 가져와 먹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릴레이로 코로나에 걸릴까 봐 불안한데요. 최대한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고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면 자가격리 기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볍게 앓고 넘어갔다는 분들도 있는 반면, 정말 너무 아팠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지금 코로나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아프지 않고 가볍게 지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작년부터 몸이 안 좋아져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코로나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 방법>
1. 화장실은 확진자와 분리하고 필수 생필품은 따로 사용합니다.
2. 확진자의 방 문은 닫아주고 창문을 연 채 환기시킵니다.
3. 가족들과 식사는 따로 먹습니다.
4. 소독 스프레이로 확진자의 손이 자주 닿는 방문 등을 하루 2~3회 소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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