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기립성 어지럼증을 느끼곤 하는데요. 매번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건 아니라서 언제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이란?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켰을 때 자율신경계가 원활하게 반응하지 못해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눈앞이 흐려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검사는 누워있다가 일어난 뒤 3분 이내에 수축기의 혈압이 20mmHg, 이완기의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질 때 진단하게 되는데요. 저는 저혈압 증상이 매번 나타나는 게 아니고, 증상이 나타나도 금방 괜찮아지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15년 1만 3803명에서 2019년 2만 1501명으로 5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누웠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이 든다면 기립성 어지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아득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피로감이 든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뇌에 공급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되면서 두통이나 뒷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구역질이 나거나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어 심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기립성 저혈압은 어르신들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데,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기절하는 경우에는 골절 등의 외상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원인, 고혈압인 분들도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나게 되면 중력으로 인해 혈액이 다리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게 되면서 혈압 역시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다리 쪽으로 쏠린 혈액을 수축하기 위해 자율신경계가 반사작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거나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약물 등을 복용한 경우에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는데요.
그 이외에도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 심장 기능이 저하됐을 때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을 너무 격하게 하거나 음주, 뜨거운 물에 장시간 목욕을 하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하니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립성 저혈압은 이름이 저혈압이라 고혈압인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평소 혈압과는 상관이 없다고 하니 혈압이 높은 분들이라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날씨가 더운 여름에 더 잘 나타난다?
기립성 저혈압은 요즘같이 날씨가 더운 여름에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날씨가 더우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땀을 배출하기 위해 혈액이 피부 주위로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순환하는 혈액량이 부족하게 돼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목욕을 하는 습관도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보니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날씨뿐만 아니라 혈압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혈압이 정상인 분들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도 금방 적응이 되거나 증상이 금세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혈압약은 대부분 혈관을 확장하는 성분이라 혈관의 수축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고 합니다.
따라서 날씨가 더운 여름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대처 및 예방법
그렇다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해서 일어나지 않고 그 자리에 앉거나 어지럼증이 없어질 때까지 벽이나 의자 등에 손을 올려 몸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최대한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때 시야가 뿌옇게 변하면서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그럴 때는 가까이에 있는 벽을 짚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중 하나가 탈수이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평소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고, 오랜 시간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도 무거운 기구를 이용하는 운동은 최저 혈압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낮은 강도에서 장시간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좋으며, 장시간 서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이나 탄력밴드를 착용해 다리를 압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적당한 양을 천천히 먹는 게 중요하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인 줄 알았는데 미주신경성 실신?
하지만 평소 기립성 저혈압인 줄 알았다가 미주신경성 실신인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평소에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오랜 시간 서서 탈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서 기립성 저혈압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미주신경성 실신 모두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나 피로 등의 자극이나 분명하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부교감 신경을 과하게 자극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게 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어지럼증이나 구역감,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역시 기립성 저혈압처럼 일정 시간 동안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는데요. 증상이 심한 경우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혹시 내가 느끼는 증상이 기립성 저혈압인지 미주신경성 실신인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래 포스팅을 통해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하셔서 증상 발생 시 대처 요령과 예방법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기립성 저혈압과 비슷한 듯 다른 미주신경성 실신 자세하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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