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서점에서 중고책 팔기! 알라딘 YES24 중고서점 비교

 

주말 동안 중고서점에 보낼 책을 정리해 택배로 보냈고, 어제 정산까지 받았는데요! 오늘은 온라인 중고서점을 통해 택배로 중고책 파는 방법과 같은 책 조금 더 비싸게 파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한때 책장 가득 책을 꽂아두고 뿌듯해하던 맥시멀리스트였는데요. 방 크기는 한정적인데 책이 계속 늘어나다 보니 물건에 치여 사는 삶을 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번 주말에 방정리를 하다가 중고로 팔 책들이 눈에 보이길래 얼른 온라인 중고서점에 판매했습니다. 주말 동안 중고서점에 보낼 책을 정리해 택배로 보냈고, 어제 정산까지 받아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판매금액이 만 원 이상이면 집에서 무료로 택배 수거 가능!

 

저는 집에 있는 중고책을 팔기 위해 ‘알라딘 중고팔기’와 ‘YES24 바이백’을 이용했는데요. 중고거래 사이트나 개인 판매로 책을 팔면 알라딘이나 YES24에서 파는 것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수도 있지만, 구매자가 있어야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에 사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계속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고, 개인 간 거래를 하는 것이다 보니 약간 불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실제로 알라딘이나 예스24에 집에 있던 책들을 많이 팔아본 경험도 있어서 집에 있는 책을 최대한 빨리 처분하고 싶었고, 온라인 서점과 거래하는 거라 믿음직스러워서 이 두 서점을 비교한 뒤, 매입가가 높은 곳에서 거래했습니다.

 

알라딘과 예스24는 중고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책을 팔아도 되지만, 근처에 가까운 매장이 없어서 직접 다녀오려면 교통비가 더 들더라고요. 그래서 비대면으로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알라딘 중고팔기’와 ‘예스24 바이백’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따로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판매할 중고책을 택배 포장해 집 문 앞에 두면, 기사님이 방문한 뒤 수거해 가셔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알라딘과 예스24는 지정 택배사를 이용하면 박스당 1,500원의 배송비를 받는데요. 내가 팔 책의 매입가격이 박스당 만 원 이상이면 무료로 수거해 가시기 때문에 택배를 이용할 때는 만 원 이상으로 채워가는 게 이득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중고책을 팔 때마다 만 원 이상씩 채워서 신청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택배로도 보낼 수 있는데, 배송비는 2,500원이고 매입가격이 만 원 이상이면 알라딘과 예스24 모두 할인을 해주더라고요.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실 분들도 만 원 이상으로 맞춰서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정 택배사 이용 시 택배비>

매입가격 만 원 이하 : 알라딘, 예스24 모두 2,500원
매입가격 만 원 이상 : 알라딘, 예스24 모두 무료

<편의점 택배 이용 시 택배비>

매입가격 만 원 이하 : 알라딘, 예스24 모두 2,500원
매입가격 만 원 이상 : 알라딘 1,000원, 예스24 1,500원

저는 일요일 저녁에 지정 택배사 이용으로 신청을 해두었는데, 이틀 뒤인 화요일에 기사님이 찾아가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정산을 받을 수 있었어요. 혹시 매입 예상 가격이 만 원 이하라 택배비를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이라면,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 매입 후 최종 금액에서 택배비를 차감한 뒤 나머지 금액만 정산된다고 하니 택배비를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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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팔기,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

온라인으로 중고책을 팔기 위해서는 알라딘 어플과 예스24 어플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두 곳을 모두 이용한 뒤, 최종 매입가격이 비싼 곳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바코드만 인식해주면 매입하기 어려운 책인지, 예상 매입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많은 책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중고책 판매하는 방법>

 

예스24 : 예스24 앱 접속 → 메뉴 → 중고 서비스 → YES24에 팔기 → 상품 검색 → 바코드 스캔 → 매입가격 확인 후 바이백 카트에 넣기 → 도서 품질등급 선택 → 바이백 신청

 

알라딘 : 알라딘 앱 접속 → 메뉴 → 매입가 조회 → 바코드 촬영 → 매입가격 확인 후 팔기 신청 → 팔기 장바구니에서 도서 품질등급 선택 → 알라딘에 팔기 신청

 

 

알라딘, YES24 중고서점 더 비싸게 판매하려면?

 

똑같은 책이라면 비싸게 정산받는 게 좋겠죠. 그래서 저는 같은 책을 알라딘과 YES24에 모두 바코드를 찍어 예상 매입 금액을 확인한 뒤 최종 금액이 더 높은 곳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책이라도 알라딘에서는 팔 수 있는데, YES24에서는 팔 수 없는 책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두 곳 모두 정산금을 확인해본 뒤 조금 더 비싸게 매입해주는 중고서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세 권의 책을 신청했는데, 예스24에서는 예상 매입가격이 17,700원이었고 알라딘에서는 19,200원이라 알라딘 중고팔기를 이용했습니다.

 

중고서점에-보낼-책은-뽁뽁이로-감싸주었다.

그리고 택배로 중고서점에 책을 보내면 배송 도중에 책 모서리가 찍히거나 책이 망가질 우려가 있는데요. 택배를 시킬 때 모아두었던 뽁뽁이로 책을 잘 감싸준 뒤, 박스 안에 넣고 포장하면 집에 있던 상태로 중고서점까지 배송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책 모서리가 찍히면 매입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택배가 안전하게 도착할 지 걱정이 되는데, 꼼꼼하게 잘 포장해주면 직접 매장에 가서 파는 것처럼 책을 깨끗한 상태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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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받고 싶은데 무조건 '최상'으로 누르면 안 되나요?

 

하지만, 내가 내 책의 상태가 최상이라고 생각해도 막상 서점에서 확인하면 최상이 아닌 경우도 있어요. 저는 이번까지 합치면 알라딘에서만 중고책을 8번 팔았는데요. 지금처럼 비대면으로도 팔아보고, 직접 중고서점에 방문해서 팔아도 봤는데 직원 분들이 중고책을 정말 꼼꼼하게 확인하시더라고요. 일단 밑줄이 있는 책은 매입 자체가 어렵더라고요.

 

YES24 바이백(왼쪽)과 알라딘 중고팔기(오른쪽)

매입 불가인 책들은 다시 택배로 받거나, 폐기처리를 해야 하는데 택배로 받게 되면 배송비가 발생해서 택배비를 무시할 수가 없더라고요, 막상 폐기하자니 아깝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중고책을 팔기 전에 먼저 꼼꼼히 확인해서 밑줄은 없는지, 책에 곰팡이나 얼룩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 뒤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간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매입가격이 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볼 책이 아니라 팔아도 괜찮은 책들이라면 최대한 빨리 파는 게 가장 비싸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과 은희경 작가님의 <장미의 이름은 장미>, 김승옥 작가님의 <무진기행>을 팔았고, 19,200원을 받았는데요. 알라딘에는 ‘신간 베스트셀러 인센티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구매한 신간 베스트셀러는 추가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과 <장미의 이름은 장미>가 신간이기도 하고 모두 알라딘에서 샀던 책을 판 거라 예스24보다 비싸게 팔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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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수거부터 정산까지 일주일 안에 가능하다고?

저는 일요일 저녁에 알라딘 중고팔기를 신청해서 화요일에 택배 기사님이 수거해가셨고, 수요일에 정산완료 문자를 받고 목요일에 계좌로 최종 정산을 받았습니다. 예스24에서는 포인트로 정산을 받으면 회원 등급별로 추가 혜택(플래티넘 10%, 골드 7%, 로얄 5%, 일반 3%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고 알라딘에서도 예치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저는 아직 다른 책을 살 계획이 없어서 계좌로 정산을 받았습니다.

 

정산완료 문자와 그동안 알라딘 중고서점을 통해 거래한 내역들

한 권에 만 원 이상씩 주고 산 책들인데, 막상 팔고 나면 얼마 되지 않아 차라리 팔지 말고 집에 둘까 고민되기도 하는데요. 다시 읽을 책이 아니라면 중고책을 팔아서 책장 정리도 하고, 작지만 소중한 돈도 받고, 다른 누군가는 싸게 내가 판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중고서점에 팔아보는 건 어떨까요?

 

 

<매입가격 비교 후 중고책 판매하세요!>

 

1. 알라딘, YES24 앱에서 중고책 매입가격을 확인합니다.
2. 도서별 매입가격을 확인해 중고서점 별로 가격을 높게 쳐주는 책을 분류합니다.
3. 한 중고서점에서 판매할 금액을 만 원 이상으로 맞춰줍니다.
4. 지정 택배사를 이용해 박스당 판매 매입가격을 만 원 이상으로 맞추면 택배비 없이 중고서점으로 책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