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근처 이자카야 맛집 서울 '키라키라윤'

안녕하세요. 어제 신당역 근처에 있는 키라키라윤에 다녀왔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맜있어서 만족했던 중구 이자카야 맛집 '키라키라윤'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 신당동 핫플 이자카야 맛집

 

이자카야 뜻은 일본식 술인 사케를 비롯해 다양한 주류와 간단한 안주들을 먹을 수 있은 일본식 술집을 이야기하는 데요. 일반 식당에 비해 주류가 다양하게 있고, 술집에 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최근 신당동이 핫한 동네로 뜨고 있는데요. 이번에 간 키라키라윤은 신당역 8번 출구에서 쭉 걸어간 뒤 쌍방울그룹 건물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도착합니다. 골목에 위치해있는데도 역 근처 이자카야라 금방 찾을 수 있어서 길치인 저도 헤매지 않았습니다.

 

신당역 술집인 키라키라윤은 현재 5호점이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이자카야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신당점 이외에 약수점과 월계점, 금호점, 상봉점도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가까운 곳에 있는 지점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늑한 분위기의 핫플, 미리 예약한 뒤 방문!

 

저는 이자카야 맛집인 서울 키라키라윤을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요. 가게 자체는 크지 않았고, 은은한 조명 덕분에 동네 맛집 같이 아늑한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즐기기에 부담이 없었는데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두 테이블 정도에만 손님들이 있었는데 금방 테이블이 꽉 차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분들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상황도 생기더라고요.

 

저는 친구들과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한 뒤에 방문했는데,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식당이나 술집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미리 예약을 한 뒤 편하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깔끔한 음식과 플레이팅은 기본, 어떤 요리도 기본 이상!

 

키라키라윤은 메뉴도 일품요리부터 파스타와 야끼소바 등의 면요리, 연어사시미 등의 신선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등 정말 다양했는데요. 저희 테이블은 버터명란구이와 닭다리살튀김, 바지락술찜, 생연어사시미를 주문했는데 이자카야 메뉴들이 하나같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키라키라윤 이자카야 메뉴 가격 및 후기>

 

 

생연어사시미 (19,000원)

 

생연어사시미는 친구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는데요. 저는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연어회가 너무 정갈하게 플레이팅 되어 있어서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연어사시미였습니다.

 

 

바지락술찜 (16,000원)

 

메뉴가 나오자마자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더 맛있었던 바지락술찜이었습니다. 바지락살이 정말 통통해서 씹는 맛이 있었는데요. 해감이 잘 되어 있어서 모래나 이물질이 씹히는 것도 없었고, 국물도 짜지 않아 키라키라윤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였습니다.

 

 

닭다리살튀김 (15,000원)

 

닭다리살튀김은 튀김옷이 노란색이라 오래된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뜨끈할 때 바로 먹으니 너무 맛있었고, 닭다리살이라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간도 짜지 않았는데, 튀김옷도 적당히 얇아서 흔히 예상 가능한 맛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버터명란구이 (14,000원)

 

버터명란구이는 약간 돌 같은 접시 위에 가지런히 올라간 명란의 플레이팅이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였는데요, 하나씩 집어먹으면 명란의 짭조름함이 잘 느껴지고 고소하면서도 입 속에서 알이 톡톡 터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워낙 명란 자체가 짠 편이라 짠맛을 감안하고 먹었는데 딱 술을 부르는 안주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맥주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버터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적당히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명란의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자카야인 만큼 사케 종류도 많고, 맥주를 비롯한 주류와 하이볼 등의 칵테일이 있었는데요. 저는 술을 마시지 못해서 라즈베리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음료를 골랐는데 맛도 달달 상큼하고 베리들이 둥둥 떠다녀서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은 음료였습니다.

 

키라키라윤은 신당역 주변에 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친구들과 함께 모임하러 오기 정말 좋은 장소였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술집을 갔는데, 너무 시끄럽지 않고 약간 어두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조명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신당동 핫플임을 실감했는데요.

 

혹시 친구들과 너무 시끄럽지 않은 장소에서 이야기하며 간단하게 술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중구 맛집이었습니다. 메뉴들도 모두 평타 이상은 하는 것 같았는데, 바지락술찜은 친구들 모두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을 정도라 신당역 근처 이자카야인 키라키라윤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드셔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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